베트남 수산물, 올해 첫 8개월 수출액 약 80억 달러…중국·홍콩 시장이 증가분의 60% 이상 기여
2026년 첫 8개월 베트남 수산물 수출액은 79억 4,000만~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.9%~11.8% 증가했으나 8월 단월 증가율은 둔화됐다. 중국·홍콩 시장이 누계 33.4% 증가로 최대 성장원이 된 반면 미국·EU 시장은 부진했다.
베트남 수산물 수출은 2026년 첫 8개월 동안 증가세가 둔화되면서도 구조적 분화를 보이는 성적표를 내놓았다. 9월 8일 발표된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첫 8개월 베트남 수산물 수출액은 79억 4,000만~8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.9%~11.8% 증가했다. 다만 8월 단월 수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돼 당월 수출액은 약 10억 8,000만~11억 4,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%~10.9% 증가에 그쳤으며, 7월 말까지의 누계 증가율 12.8%를 밑돌았다.
수출 시장별로는 분화 추세가 뚜렷하다. 중국과 아세안 시장의 구매는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며 베트남 수산물 수출의 주요 성장원이 된 반면, 미국과 EU 시장은 관세, 반덤핑, 제품 이력 추적 등의 요인으로 주문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.
중국 및 중국 홍콩 시장은 첫 8개월 가장 두드러진 성장 엔진이었다. 8월 이 시장은 베트남에서 수산물 2억 8,770만 달러를 구매해 전년 동기 대비 26.2% 증가했으며, 첫 8개월 누계는 20억 3,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.4% 증가해 베트남 수산물 수출 총액의 25.35%를 차지했다. 수출 증가분 기준으로 중국과 중국 홍콩 시장은 첫 8개월 약 5억 860만 달러의 신규 수출액을 기여해 전체 업계 수출 증가액의 60.17%를 차지했다. 새우, 바사어, 게, 해수어가 이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요 품목이다.
아세안 시장도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. 첫 8개월 베트남 수산물의 아세안 수출액은 5억 4,4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% 증가했으며, 8월 한 달만 31% 증가해 아시아 시장 내 또 다른 빠른 성장 지역이 됐다.
미국 시장은 압박을 받았다. 8월 미국의 베트남 수산물 수입액은 1억 6,77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.4% 감소했으며, 첫 8개월 누계 수출액은 약 12억 4,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持平했다. 12.5%의 301 관세와 미국의 반덤핑세 예비 재심으로 미국 바이어들은 새우와 바사어 등 품목의 구매에 더욱 신중해졌다.
EU 시장도 다소 부진했다. 첫 8개월 베트남 수산물의 EU 수출액은 7억 4,9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.6% 감소했으며, 주로 새우와 참치 주문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.
이와 대조적으로 일본과 한국 시장은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. 일본의 첫 8개월 수입액은 11억 1,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% 증가했고, 한국은 4.9% 증가한 5억 6,630만 달러를 기록했다. 베트남의 15대 수출 시장 중 브라질의 증가율이 39.1%로 가장 높았다.
